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은 정말 아름다워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별을 관찰하며 별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 왔지요. 우리가 몰랐던 별들의 신기한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1. 별이란?
옛날에는 밤하늘에서 항상 제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천체를 항성이라고 불렀어요. 즉, 항상 제자리에 있는 별이라는 뜻이지요. 지금은 태양처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빛을 내는 천체를 별이라고 해요. 성운 중심의 온도가 높아지면 압축된 가스가 스스로 불에 타면서 밝게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이때 별이 태어나게 되고, 수십억 년 동안 살면서 서서히 수소를 태워 빛을 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별은 태양계 밖의 매우 먼 거리에 있는 우주에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볼 때 반짝이는 작은 점으로 보여요. 별까지의 거리는 달까지 3일이면 갈 우주선으로도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센타우리까지 가는 데 90만 년이 걸린다고 해요.
별은 항상 하늘에 떠 있지만 낮에는 별빛보다 강한 태양 빛 때문에 보이지 않아요. 밤이 되어 주위가 어두워지면 반짝이는 별이 보인답니다. 별이 반짝여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권에 있는 공기가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별빛은 수년 동안 진공 상태의 우주 공간을 지나와 우리 눈에 도착하기 직전에 대기를 지나면서 대기의 움직임을 따라 강하게 흔들리기 때문이에요.
2. 별은 정말 ★ 모양으로 생겼나요?
사람들은 별을 그릴 때 대부분 다섯 개의 각이 뾰족한 ★모양을 그려요. 그런데 실제로 별은 다른 행성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요.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 별을 보면 별빛이 여러 갈래로 퍼져서 둥근 모양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모양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모양은 옛날 그리스 시대의 한 철학자가 만들었다고 해요. 당시에는 오각형을 가장 안정적인 모양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각형의 각 꼭짓점들을 선으로 이은 모양으로 별을 나타낸 거랍니다.
3. 별은 다 노란색인가요?
별은 온도에 따라 노란색 말고도 다양한 색을 띠어요. 온도가 높은 순서대로 파란색, 흰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을 띠지요. 온도에 따라 별의 색이 다른 원리는 촛불에서도 볼 수 있어요. 온도가 낮은 안쪽으로 갈수록 노란색, 빨간색을 띠어요. 이처럼 촛불의 각 부분이 온도에 따라 색이 다른 것처럼 별도 온도에 따라 색이 다르답니다. 별의 색깔이 썩 눈에 띄지 않는 까닭은 망막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요. 눈의 망막에는 빛에 민감한 2가지 유형의 세포가 있는데, 간상세포와 원추세포가 그것이랍니다. 색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원추세포가 필요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원추세포는 빛이 충분히 있을 때만 제대로 작동해요. 그 결과 우리는 낮보다 밤에 색깔을 잘 구분하지 못해요. 그래서 "어둠 속에서는 모든 고양이가 회색이다"라는 속담이 있어요. 그래도 밝은 별들은 색깔이 잘 보인답니다. 쌍안경을 사용하면 별의 색깔도 더 눈에 띄어요.
4. 별은 밤에만 빛나나요?
지구를 비롯한 우주의 행성들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요. 하지만 별은 수십억 년 동안 계속해서 엄청난 열과 빛을 뿜어내고 있어요.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까지도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걸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에요. 다만 낮에는 태양 빛이 너무 밝아서 보이지 않고 어두운 밤하늘에서만 별을 볼 수 있는 거랍니다.
5. 별똥별은 정말 별의 똥이에요?
여러분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본 적 있나요? '유성'이라고도 하는 별똥별은 이름과 달리 별의 똥이 아니에요. 우주에 떠돌던 먼지나 암석이 지구에 끌려 들어와 대기권에서 마찰을 일으키며 불타기도 하는데, 그때 보이는 게 바로 별똥별이지요. 별똥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기 때문에 두 눈을 크게 뜨고 잘 봐야 한답니다.
6.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밤하늘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소원을 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 별똥별이 떨어지는 시간이 1초도 안 되기 때문에 별똥별을 인식한 다음 대뇌에서 소원을 생각하여 빌려고 할 때쯤 이미 별똥별은 사라지고 없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별똥별을 보면 반사적으로 '우아'라는 감탄사를 먼저 말하게 되고, 감탄사가 끝나면 별똥별도 사라져 버립니다. 별똥별이 사라진 다음에는 소원을 빌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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