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에 나타난 오로라 현상
오로라는 하늘이 붉은색이나 녹색 등 다양한 색의 커튼 모양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현재 오로라는 극지방 근처, 캐나다 중북부, 미국 알래스카, 시베리아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 아이슬란드 등 위도 60º이상의 고위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했다는 기록이 700건이나 됩니다. 특히 고려 시대 기록에는 오로라의 색깔이나 방향, 모양까지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 오로라 : 우주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의해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공기 입자와 부딪쳐 빛을 내는 현상으로 하늘이 빨강, 파랑, 노랑, 연두, 분홍 색깔의 다양한 색의 빛으로 변한다. '밤에 붉은빛이 비단 폭을 펼친 듯 땅에서 하늘로 펼쳐졌다' (삼국사기, 478년 2월) ..
2022.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