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 감염병의 원인이 바이러스라고? 지난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전염병이 있습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로 줄여서 표현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거나 시간이 지나면 차츰 회복이 되지만, 매우 쉽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합니다. 또한, 코로나19는 델타,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등 강력한 변이들이 나타났는데, 변이 바이러스는 생성될 때마다 전염력이나 증상들이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는 21세기 이후 발생한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힙니다. 1. 바이러스란 무엇일까요? 코로나19를 일으.. 2022. 12. 23. 털은 왜 따뜻할까? 1. 우리 몸의 털과 진화 인류의 조상은 원숭이나 고릴라처럼 몸에 빽빽하게 털이 나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은 왜 털이 줄어들어 오늘날의 모습이 된 걸까요? 약 30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지구에 출현했어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도고를 만들어 사냥을 하기 시작했어요. 쨍쨍 내리쬐는 적도의 햇볕을 온몸으로 받고 초원을 뛰어다니며 먹잇감을 사냥해야 했지요. 이때 털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줬어요. 하지만 몸에 땀이 나면 피부를 덮고 있는 털은 땀이 증발하는 데 방해가 됐지요. 땀은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가 체온을 조절해요. 하지만 덥수룩한 털이 땀을 증발할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으니, 털이 많은 사람은 더위에 약할 수밖에 없었어요. 과학자들은 이런 이유로 사람이 사냥을 시작한 이후 점.. 2022. 12. 20. 똥으로 만든 이색발명 1. 코끼리 똥 종이의 탄생 야생 코끼리가 많은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와 인간의 마찰이 잦았어요. 사람들이 코끼리의 서식지인 산림을 파괴하자, 살 곳을 잃어버린 코끼리가 먹을 것을 찾아 사람이 사는 곳으로 내려오며 갈등이 심해진 거지요. 재산과 생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코끼리를 총으로 쏴 죽였고, 공격받은 코끼리가 다시 인간을 습격하는 악순환이 시작됐어요.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1975년 스리랑카인들은 핀나웰라라는 곳에 코끼리 고아원을 만들었어요. 이곳에 70마리의 코끼리가 살게 되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코끼리는 정말 많이 먹고, 똥도 엄청 많이 싸거든요. 1마리가 하루에 180kg의 먹이를 먹고, 16번 똥을 싸는데 그 양이 50kg이나 돼요. 그러니까 70마리의 코끼리가 똥을 싸.. 2022. 12. 18. 비만 막는 건강한 학교, 핀란드 세이나요키 1. 세이나요키, 무엇이 특별할까? 세이나요키는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서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예요.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정도의 면적에 서울시 인구의 0.6%밖에 되지 않는 약 6만 명이 살고 있지요. 특별할 것 없는 세이나요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어린이 비만을 빠르게 줄였기 때문이에요. 핀란드는 어린이의 비만과 과체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큰 문제였어요. 1997~2013년에 실시한 학교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세이나요키가 속한 핀란드의 남포르얀마 지역의 8~9학년(14~15세) 학생의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학생은 8%에서 14%로, 남학생은 16에서 23%로 급격하게 증가했지요. 그래서 세이나요키는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 비만 예방프로그램을 시작했어.. 2022. 12. 17.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