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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의 과학수업

미생물의 정체를 밝혀라!

by 빛나빈나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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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와 같이 아주 작아서 눈으로 볼 수 없는 생물을 말해요. 미생물은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생명체로, 현재는 약 500만 종이 넘는 미생물이 지구에 살고 있다고 해요.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보이지 않지만 미생물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1. 미생물은 인간의 친구일까, 적일까?

미생물 중에는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같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미생물도 있지만, 반대로 우리 몸속에 있는 나쁜 세균을 막아 주거나 지구의 청소부 역할을 하며 도움을 주는 미생물도 있어요. 요구르트나 김치에 들어 있는 유산균도 발효 식품을 만들어 주는 착한 미생물이지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먹어 온 포도주와 빵 같은 음식들도 효모라는 미생물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2.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생물이 있다, 없다?

미생물은 아주 작아서 어디에 있는지 우리 눈으로 바로 찾을 수 없어요. 하지만 여러 개의 미생물이 모이면 우리 눈에 쉽게 띄어요. 예를 들어, 먹다 남긴 식빵에 생긴 푸른곰팡이처럼 수없이 많은 곰팡이가 모여 흔적을 남기면 우리 눈으로도 볼 수 있게 되지요. 그렇지만 모든 미생물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 몸에 들어와 병이 생기게 하는 바이러스는 아주 작아서 아무리 많이 모여 있어도 현미경으로도 확인하기 어렵답니다.

3. 미생물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서 산다, 못 산다?

미생물은 사람이나 동물, 식물이 살기 힘든 환경에서도 살 수 있어요. 아주 춥거나 공기가 적은 곳에서도 미생물은 발견돼요. 지구에서 제일 추운 남극 빙산이나,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보다 더 높은 하늘에서도 미생물은 살고 있지요. 반대로 아주 뜨거운 곳에서 사는 미생물도 있어요. 깊은 바닷속, 뜨거운 마그마 때문에 350도나 되는 물이 부글부글 솟아 나오는 곳에서도 미생물이 발견되었답니다.

 

 

 

4. 화장실에 갔다 온 뒤 손을 씻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루 종일 손으로 많은 것들을 만져요. 그만큼 미생물은 사람의 손을 통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씻지 않은 사람과 악수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그 사람의 똥에 있던 세균이 2시간 뒤 내 입에서 나올 확률이 무려 49퍼센트나 된다고 해요. 감기, 식중독, 장염 등 수많은 질병이 이처럼 손을 통해 감염된답니다. 그래서 손만 깨끗이 씻어도 질병의 60퍼센트를 예방할 수 있어요. 세균은 특히 손톱 밑이나 손가락 사이처럼 구석진 곳을 좋아하니 손가락 사이사이 꼼꼼히 씻어 주세요!

5. 미생물을 최초로 발견한 '레벤후트' 탄생!

세균이나 곰팡이처럼 지구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이런 미생물들은 현미경으로 관찰해야만 볼 수 있지요. 그렇다면 미생물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네덜란드의 과학자 '안토니 반 레벤후크'랍니다. 레벤후크는 1632년 10월 24일 네덜란드의 델프트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전문적인 과학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로버트 훅'이 쓴 현미경에 대한 책을 읽고 현미경에 푹 빠졌지요. 훅은 현미경을 만들어 처음으로 세포를 관찰한 영국의 과학자랍니다. 레벤후크는 직접 현미경을 만들어 곤충, 식물, 머리카락, 손톱 등 온갖 사물을 관찰했어요. 그가 만든 현미경은 훅이 만든 것보다 성능이 좋아서 사물을 10배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지요.

어느 날 그는 현미경으로 물을 관찰하다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꿈틀대는 생명체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최초로 미생물을 발견한 순간이었답니다. 레벤후크는 현미경에서 관찰한 것들을 그림으로 꼼꼼히 그렸어요. 그리고 그 결과를 여러 과학 기관에 보냈고, '마이크로그라피아'라는 책도 출판했지요. 그 덕분에 사람들은 미생물의 존재를 알게 되었답니다. 

6.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

■ 유산균 - 유제품과 김치 등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탄수화물 같은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만드는 세균으로, 장 속에 살면서 잡균에 의한 이상 발효를 막는다

■ 효모 - 당분을 알코올로 만드는 세균으로 빵, 맥주, 포도주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 푸른곰팡이 - 푸른곰팡이에는 유해한 균이 많지만, 동시에 항생 물질인 페니실린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세균성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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